치료법 없어 농가 치명적… 현지예찰 강화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익산시 낭산면, 망산면 지역에서 국가관리 병해충 ‘화상병’ 확진농가가 발생(사과, 배 3.2ha)함에 따라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완주군농기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병이 발생하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병이다. 이 병은 사과, 배 작물에 치명적이며, 전염성이 무척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완주군농기센터 친환경농업팀에서는 사과 7농가(10ha)와 배 103농가(94ha)에 주의사항을 문자로 발송했다. 또한 국비 9,000만원을 확보해 예찰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포장별 2주 1회, 2인1조로 현지예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에는 이른 봄부터 동계예찰과 개화 후 약제방제 등 철저를 기하도록 집중 홍보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사전 예방제를 2회 지원했으며, 신속진단반을 운영해 신고 접수 및 현장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기순도 완주군농기센터 소장은 “우심지역 예찰과 신고접수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과수원 출입용 신발 분리사용, 작업도구 이동제한과 과수 잔재물 관리·매몰 등 화상병 예방 적극홍보와 소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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