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환경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거듭 촉구
전북 시민·환경단체 새만금 해수유통 거듭 촉구
  • 조강연
  • 승인 2020.06.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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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북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새만금 해수 유통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41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은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늦었지만 무분별한 개발을 멈추고, 도민과 생명을 살리는 새만금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수화 목표시기인 2020년이 도래했음에도 새만금호의 수질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전북도는 여전히 2020년 해수유통 결정을 미루고 수질개선사업을 계속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보고서에서 제시됐듯이 새만금호 내부로부터 공급되는 오염량이 만경/동진강으로부터 공급되는 오염량의 3-10배가 된다면서 이는 새만금호 수질 목표가 달성될 수 없음을 강력히 보여주는 사례지만 새만금 수질개선사업과 중간평가에서는 이러한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평가용역을 오는 9월까지 실시한다면서 정부는 새만금 수질평가를 진실 되게 실시하고, 2020년 새만금 해수유통을 결단해 30년 환경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21대 국회의원들은 전북도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진정으로 전북발전을 원한다면 새만금 해수유통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은 21대 국회의원들에게 2020년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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