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미생물 배지 제조법 및 배양 노하우 민간 기업에 이전
순창군, 농업미생물 배지 제조법 및 배양 노하우 민간 기업에 이전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0.06.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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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업 미생물을 대량배양 할 수 있는 배지 제조법과 배양 노하우를 민간 기업에 이전하기로 했다.

순창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구루바이오틱스 박연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민간으로 이전한 기술은 ‘바실러스 미생물 대량배양용 배지 제조 및 배양 노하우’에 관한 것으로, 작물생육증진 및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 공급을 최적화한 미생물배양용 배지 제조법이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미생물 분야 박사를 채용해 미생물 배양용 배지를 개발해 왔다.

그 결과 기존 미생물 배지보다 10배 더 생균수의 증가를 보이는 배지를 개발했고, 이 배지에 미생물을 배양해 고추에 실험한 결과, 생육과 과중이 각각 30%씩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미생물 배양 노하우는 농가에서 농민이 직접 미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해 사용 할 수 있는 손쉬운 기술로 농업 미생물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이전에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는 자체 개발한 이 기술에 대해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시험결과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기술이전을 받은 ‘구루바이오틱스’는 향후 미생물 대량배양용 키트와 같은 다양한 미생물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농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이전 절차와 기술사용료는 특허법 및 발명진흥법에 준해 이뤄진다.

한편 군은 이번 계기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지속적으로 이전할 뿐 아니라, 올해 완공되는 고농축 미생물 배양장을 활용해 다양한 미생물을 공급,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친환경농업 확대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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