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투자 미끼로 170여억원 가로챈 40대 검거
고수익 투자 미끼로 170여억원 가로챈 40대 검거
  • 조강연
  • 승인 2020.06.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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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익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받은 거액의 투자금을 주식으로 탕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44)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봉사 단체 등에서 만난 4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7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매달 원금의 23%를 배당금으로 주겠다며 높은 투자 수익을 미끼로 지인들을 꼬드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투자금은 주식 투자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초기에는 수익금 일부를 줬으나 주식으로 돈을 잃자 지인들의 연락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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