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주)남영비비안, 익산서 마스크 생산라인 가동
㈜쌍방울‧(주)남영비비안, 익산서 마스크 생산라인 가동
  • 소재완
  • 승인 2020.06.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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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자 3D‧2D‧덴탈마스크 설비도입 6월 중순부터 제품 생산…150여명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1970~80년대 섬유산업을 이끌며 익산경제의 중심이었던 ㈜쌍방울이 이달부터 익산에서 마스크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300억 가량을 투자해 마스크 설비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150여명의 근로자를 신규 고용할 계획이어 지역경제 성장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2일 시청에서 쌍방울 그룹 구자권 부회장과 ㈜쌍방울 김세호 대표, ㈜남영비비안 이규화 대표, 유희숙 부시장,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쌍방울은 지난 1970~80년대 섬유산업을 주름잡으며 익산경제를 선도하던 주역이다.

변화된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연관 수요가 확대되는 방호 및 위생용품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번 마스크 사업에 진출했다.

쌍방울은 6월 중순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해 연말까지 발주 물량 납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간 4억 만장 이상을 공급하는 게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익산 국가산단 내 쌍방울 공장 유휴공간을 활용하며, 관계사인 ㈜남영비비안과 함께 300억여 원을 투자해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3D 및 2D 마스크 설비 25대와 덴탈마스크 설비 5대 등을 도입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인원은 150여명이다.

쌍방울 측은 이번 투자가 안정 되면 향후 설비를 신규 증설한다는 방침이어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익산시도 쌍방울 측의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반영,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융복합 섬유기술 선도 기업 육성에 앞장 서 온 ECO융합섬유연구원도 섬유, 패션, 마스크 사업에 대한 공동 기술 개발과 보유 장비 활용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유희숙 익산부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필수 위생 용품이 된 마스크 사업 진출로 고향과도 같은 익산에서 제2의 부흥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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