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1,200억 원 규모 'SK넥실리스(주) 6공장' 들어선다
정읍에 1,200억 원 규모 'SK넥실리스(주) 6공장' 들어선다
  • 하재훈
  • 승인 2020.06.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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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전북도-SK넥실리스(주), 투자협약 체결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동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넥실리스(주)와 1,200억 원 규모의 6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1일 전북도청에서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12억 원 규모의 5공장 증설 투자협약 체결 이후 7개월 만에 정읍 제3 산업단지에 6공장 추가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SK넥실리스(주)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SK넥실리스(주) 6공장은 올해 8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2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기존 여유 부지 25,300㎡에 1,2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증설로 고품질 동박 생산능력을 늘려,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약 51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6공장이 완공 후 가동되면 연간 9,000톤 규모의 동박 생산이 가능해 SK넥실리스(주)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간 5만 2,000톤이 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동박의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 특성과 기술력 경쟁 우위 등을 고려,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영태 SK넥실리스(주) 대표는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와 전북도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해주신 만큼, 이번 증설 투자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SK넥실리스(주)의 투자 결정이 정읍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SK넥실리스(주)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넥실리스(주)는 올해 3월 동박 전문 제조회사인 KCFT를 인수한 SKC의 자회사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의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치는 등 세계 초일류 동박 제조사로 우뚝서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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