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들 "최선 다하겠다"
전북 국회의원들 "최선 다하겠다"
  • 고주영
  • 승인 2020.05.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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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임기 시작…'기대·우려 교차' 속 "더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 위해 열심히 뛰겠다" 강조

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다.

이번 국회는 177석의 안정과반을 확보한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양당제 구도에서 입법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21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도 4년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야당 중진들을 대거 물리치고 당선과 함께 여당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21대 국회에서 지역발전과 국가의 동량이 될 도내 의원들은 현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힘 있는 여당 정치인으로 변모 했다는 점에서 지역발전과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다수가 재선, 초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중진 부재의 정치적 현실과 민주당 독주 체제에 대한 부작용 등 중앙 정치무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이 교차하고 있다.

여기엔 국회 운영이 다선 의원 위주로 운영되는 데다 중앙부처 인맥이 넓지 않을 경우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대정부나 국회활동에 정치적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 의원들의 개인별 다양성과 변화에 대한 열망의 폭이 넓어져 기대감을 모은 가운데 도내 의원들은 야심찬 보따리를 가지고 주말에도 의정활동을 펼칠 사무실에 속속 입주 업무에 임했다. 보좌진들은 역시 대부분 출근해 사무실 정비 등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에 전주일보는 29~30일 양일간 전북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임기 시작에 맞춰 각오 등을 취재한 결과 "초심을 읽지 않고 최선 다하겠다"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

먼저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항상 더 낮은 자세로 전주 시민들을 섬기며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렸던 전주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전주을)은 "초심 잃지 않고 지역발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개원과 함께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 등 세 가지의 내용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든 같은 기회를 누리며 자유롭게 꿈 꿀 수 있는 균형발전국가를 향해 나아가 전북과 전주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은 "현대중공업 재가동, 중앙공공기관 군산 유치, 새만금 관광사업 유치 등 경제 회복 위해 모든 역량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당내 ‘일하는 국회 추진단’으로 활동하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난 극복과 익산발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국민과 역사가 제게 부여한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형 국회의원,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초심을 간직하고 36년 공직 경험을 살려 지역의 묵은 현안의 ‘해결의 정치’를, 겸손하게 소통하는 ‘주전자 정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약속을 지키고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더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전북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 법안 마련 등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지역 현안 문제 최우선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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