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도내 최초 감염병 환자용 음압 특수 구급차 운영
익산시, 전북도내 최초 감염병 환자용 음압 특수 구급차 운영
  • 소재완
  • 승인 2020.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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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체 전파 차단 기능 보유…코로나19 및 기타 감염병 관리 대응 기여 기대
익산시가 도입한 음압특수 구급차
익산시가 도입한 음압특수 구급차

익산시가 전북도내 최초로 감염병 환자용 음압 특수 구급차를 운영한다.

28일 익산시는 전북도내 최초로 감염병 환자를 이송하고 검체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음압 특수 구급차를 구입해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병원체 전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한 음압 특수 구급차를 구입,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감염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입된 구급차는 차량 내부에 음압 시스템과 헤파필터를 탑재한 음압 공조기 및 배출시설, 음압 관련 각종 장비 및 알람 장치, 고성능 흡인기 등이 설치됐다.

특히 0.1㎛크기의 미립자를 99.99% 제거하는 초고성능 공기정화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내부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고,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이 구급차는 이뿐 아니라 환자감시 장치 등 환자 평가용 의료 장비와 기도확보 유지 등 응급처치용 의료장비, 응급 의료 정보 통신 장비 등도 탑재해 위급한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 시 이를 가장 먼저 확보해 시민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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