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주권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익산시, 영주권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 소재완
  • 승인 2020.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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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개정 통해 관련 예산 4,000만원 6월 확보…일반 시민과 동등한 1인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지역민들의 안정생활을 위해 추진한 재난기본소득을 영주권자에게도 확대 지급한다.

익산시는 28일 전북도내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영주권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전북도내 최초로 결혼이민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 바 있는 익산시는 지역 거주 영주권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준비에 착수, 관련 조례의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관련 예산이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오는 6월 열리는 3차 추경에서 이를 확보할 예정이다.

영주권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안에 대해 익산시의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신청 방법과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만큼 400여명의 영주권자에게도 이와 동일한 금액을 무기명 선불카드로 충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내달 초 발표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말부터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시작, 28일 현재 시민 95%(27만1,190명)에게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사회 재난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것이나, 처음 시행하다보니 다소 지급이 늦은 점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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