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출마선언 임박…내주 선언할 듯
이낙연, 당대표 출마선언 임박…내주 선언할 듯
  • 고주영
  • 승인 2020.05.2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내 여론 수렴 뒤 결심 굳혀…출마 선언시 이낙연·홍영표·우원식 3파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장

오는 8월에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도전을 결심하고 다음주 중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위원장이 이번주 내 당대표 출마 선언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당내 주자들과 잇따라 개별 회동을 가짐에 따라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이 확대되는 당내 상황을 감안해 다음주 당대표 출마 여부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주는 좀 이르고 다음 주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주 안에 입장을 낼 가능성에 대해선 "제 나름대로 해야하는 일이 있으니까요"라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