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 탄력
익산시,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 탄력
  • 소재완
  • 승인 2020.05.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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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아동‧청소년‧다문화가정 관련 정부공모 잇따라 선정…맞춤형 정책 추진 발판 마련
청소년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소년작은도서관
청소년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소년작은도서관

익산시가 여성, 청소년, 다문화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여성가족친화도시 구축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해 가족들의 자녀 돌봄과 교육, 가족 상담까지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모현동 옛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한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생활 SOC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3년간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완공돼 온 가족이 함께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여성회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가 한곳에 모여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등의 발굴도 추진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또 더불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 및 돌봄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에 앞서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생 돌봄에 나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녀들의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돌봐줌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익산시는 맞춤형 돌봄 교실을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우리마을 돌봄 공동체 2곳을 선정 운영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1억 8,4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청소년 작은도서관 ‘그루터기’가 그 곳이다.

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형식에서 탈피해 다락방과 동아리모임방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전용 공간 마련에도 나서 지난 2월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000만원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총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며 직업체험과 검정고시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해 외국인과 일반주민과의 소통공간을 마련한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확보한 상태로 남중동 교복거리에 글로벌 하늘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간의 정보교류 장소 및 일반주민들과의 친목과 소통 장소로 활용된다.

익산시는 그동안 주력해온 여성가족 친화정책에 이어 정부 공모사업의 잇따른 선정으로 시민들의 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여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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