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고 여학생에 경보음 나는 휴대 호신경보기 8,700개 지급…여성 청소년 안심생활 환경 조성
익산시가 지역 내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용 호신경보기인 안심지킴이를 배부하는 등 여성가족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 32개 중‧고등학교를 통해 안심지킴이 액세서리(휴대용 호신경보기) 8,700개를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만 13~18세인 여학생 8,700여 명 중 중2~고3 학생들에 대한 1차 배부를 지난 25일 마친 상태로 나머지 2,000여명에 대한 2차 배부는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배부된 호신용 경보기는 등하교길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보기의 고리를 당기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은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지근거리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여성 청소년의 안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호신용 경보기 배부사업과 불법 촬영 장비 단속 및 대여 사업을 2020년 신규 사업으로 병행 추진,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 보호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윤경 여성청소년과장은 “여성 및 노약자, 나아가 익산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자세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며 “추후 성과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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