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서 50대 남성 장기기증 후 영면
전북대병원서 50대 남성 장기기증 후 영면
  • 조강연
  • 승인 2020.05.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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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을 치료하던 중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숭고한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25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출혈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윤정완(58, ) 씨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21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했다.

고인의 장기기증으로 고통받고 있던 심장, 간장, 신장, 각막 이식 대기환자 6명이 새 생명을 선물 받게 됐다.

윤씨의 가족들은 본래 심성이 착하고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길 좋아했던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기증한 장기가 중환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자녀도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했고, 다른 가족들 또한 장기기증희망등록 의사를 밝혔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 이식 센터장은 갑작스러운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 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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