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북지역 지난해 보다 뜨겁다
올여름 전북지역 지난해 보다 뜨겁다
  • 조강연
  • 승인 2020.05.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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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북지역은 예년보다 무덥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여름철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전북은 평년(24)보다 0.5~1.5도가량 기온이 높고 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집계하는 여름철 폭염일수는 20~25일로 전년 15.3일에 비해 열흘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루 최저기온(오후 6~다음날 오전 9시까지)25도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열대야 일수는 12~17일로 지난해 14.3일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살펴보면 6~7월 중순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으나,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줄겠다.

7월 하순~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겠다.

강수량은 6~7월 중순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6월 하순부터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고, 7월 하순~8월은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아울러 태풍은 북태평양에서 평년 수준(912)으로 발생해 이 가운데 23개가 전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높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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