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방역 실천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생활방역 실천이 중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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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아주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 집단전파 우려가 높은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 데다 벌써 5차 전파 사례까지 나오는 등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이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에 들어가는 이번주부터 향후 2주가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재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학교 여건에 따라 학년별로 격주제나 격일제로 등교하도록 하는 등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학사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가정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학생들 건상 상태를 점검해 학교에 제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학교 유입에 대비해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을 격리 조치한다.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 시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마스크 착용 후 귀가하도록 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방역조치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서력기원전을 뜻하는 비시(BC)가 아닌 또다른 비시가 회자되고 있다.

비시(BC)는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의 약자로 서력기원전을 의미한다. 반면 서력기원후는 에이디(AD)로 쓴다. 에이디는 '주의 해'를 의미하는 라틴어 '안노 도미니'(Anno Domini)의 약자다. 이 서력기원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서력기원의 비시와는 또 다른 역사적 기점으로서 비시가 언급되고 있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전인 '비포 코로나'(Before Corona)의 줄임말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과 후로 역사 풍경과 사회 경로가 확연하게 갈릴 것이라는 관측을 담은 표현이다.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비시(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에이시(After Corona)로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에시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방역 즉, 생활 속 거리두기다.

생활속 거리두기는 사회·경제 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다. 이에 좀 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생활방역 실천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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