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신경전 전개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신경전 전개
  • 하재훈
  • 승인 2020.05.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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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다수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 출마의사를 내비치며 예민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등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당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제8대 정읍시의회는 민주당 12명과 민생당 1명, 무소속 4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과반수가 넘는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시의회의 중요한 보직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민한 의결사항 등을 민주당 독단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의회는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끼리 의장단 구성을 놓고 분열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 연임을 노리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전·후반 의장단 겹치기 등 일당 독주체제의 폐해가 불보듯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수의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 후보 출마에 최낙삼(민주당, 전반기 의장, 3선), 김재오(민주당, 4선), 박일(민주당, 4선), 고경윤(민주당, 2선), 조상중(민주당, 2선), 이복형(민주당, 2선)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소속의원 중 절반이상이 재선 의원들로 모두 의장직 선출에 후보로 나서게 되면 상임위원장 자리는 초선의원 몫으로 남게 된다.

이에 대해 윤준병 정읍고창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은 초선일지라도 전반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후반기 의정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의장 선출에 지원하는 후보 의원들은 시민을 위해 많은 책임감을 갖고 깊이 행동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지역위원장은 이어 “전반기 의정활동이 혼란스러웠다면 후반기는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당에 누가 되지않게 솔선수범의 자세로 뭉쳐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회는 후보 사전등록 기간을 25일부터 6월1일 (09:00 ~ 18:00)까지 접수한다.

등록방법은 출마를 희망하는 의회 보직(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중 1개만을 등록해야 한다. 다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 1년 단위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후 등록여부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등록 후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6월28일까지이며 매표행위,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후보자 선출은 6월 29일 오전 10시로 민주당 소속 정읍시의원 12인의 과반수 참석과 재적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특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 결선 투표결과 같은 득표일 경우 선수 및 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윤준병 지역위원장은 "일하는 능력 있는 의회 구성, 도덕적인 문제 등으로 비난받지 않는 깨끗한 의회 구성, 돈 문제로 오염되지 않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한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을 지는 의회 운영"을 약속했다.

한편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본 선거는 7월6일 실시된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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