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규모재생사업 6곳 선정돼
전북 소규모재생사업 6곳 선정돼
  • 이용원
  • 승인 2020.05.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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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소규모재생사업에 도내에서는 총 6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는 두 달에 걸쳐 ‘20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절차를 진행한 결과 사업 대상지 7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75곳 가운데 전북에서는 6곳이 선정됐다.

소규모재생사업은 주민이 단기간(1~2년)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3~4개 내외)을 발굴해 지자체가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국비(1곳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사업을 신청한 총 138곳의 기초지자체 중에서,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절차(서면질의·응답→서면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선정된 사업은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으로 국비 총 100억원(사업지당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해 보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올해 선정에서는 다양한 지역특색을 반영하고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연계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 심사해 주민 주도집단이 없거나 단순한 시설·환경 정비에 치우친 곳은 선정을 지양하고, 지역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곳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도내에서 선정된 곳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전주시 '서서학동 청춘 STAY 사업'은 총사업비 2억원 가운데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또르락공방(거점공간)을 조성해 관리사무소 등으로 사용하고, 집수리단 운영, 공유책방 조성, 마을정원사 육성 등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전주시 '물왕멀 CCBL(Community-Challenge Based Learning)도시재생 챌린지' 사업은 1억1,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전주시 '금암1동 금빛마을(Golden Village) 만들기'에는 3,000만원, 익산시 금마 '백제야 놀자' 프로젝트에는 4,900만원, 임실군 ‘개팔자가 상팔자여~’ 오수애견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6,000만원, 순창
군 '창(昌)림에서 시작(創)하는 주민들의 소통(窓) 창(昌), 창(創), 창(窓) 프로젝트'에는 1억3,735만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된 사업지에 대해서는 6월 내 국비를 교부해 사업계획대로 신속히 추진·집행될 수 있도록 하며 국토부·LH지원기구·지자체간 간담회, 현장방문, 전문가컨설팅 등 다양한 측면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소규모재생사업에 지역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 있는 많은 사업들이 선정됐다“며, ”향후 이 사업들이 도시재생 뉴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 또한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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