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20일 전주·부산 실종 여성을 연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의 신상을 공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등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이 잔인하고, 증거인멸 등 범행의 치밀성으로 피해자에게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점 ▲최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DNA 감식결과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 ▲최씨의 전과·습성·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신종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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