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서 41.8%, 지지 후보 투표 3주이상 전에 결정
21대 총선서 41.8%, 지지 후보 투표 3주이상 전에 결정
  • 고주영
  • 승인 2020.05.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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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 제3차 유권자 의식조사 실시
유권자 93.3%가 사전투표 투표 참여에 도움
사전투표 '현재 제도 유지해야' 64.0%
총선 관심 77.3%…20대보다 16.3%p 증가

4·15 총선에 투표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한 후보를 결정한 시점을 질문한 결과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결정한 사람이 41.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및 사전투표 등에 관한 3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지후보 결정 시점은 '투표일 3주 이상 전'(41.8%)이 가장 많았고, '투표일 1주 전'(19.3%), '투표일 2주 전'(13.6%)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은 '소속 정당'(41.9%), '인물·능력'(24.6%), '정책·공약'(20.7%) 순이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 정당을 결정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은 '지지한 지역구 후보자와 같은 정당'(39.1%), '정당의 정책·공약'(32.0%) 순이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94.2%가 사전투표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93.3%로 나타났다.

현행 사전투표제도의 개선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현재의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4.0%로 가장 높았으며, '사전투표소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17.7%), '사전투표 시간 또는 기간이 연장돼야 한다' (11.4%) 순으로 조사됐다.

총선에 대한 관심도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늘어났다.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7.3%(매우 관심 25.9%, 조금 관심 51.4)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16.3%p 증가했다.

.아울러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나 깨끗하게 치러졌는지에 대해서는 '깨끗했다'는 평가가 64.7%(매우 깨끗 8.2%, 다소 깨끗 56.5%)로, 선거일 전인 1차(49.8%)와 2차(55.8%) 조사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 및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 공정성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1%(매우 3.9%, 잘하는 편 55.2%)로 나타나, 제20대 국선(56.9%) 보다 2.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5월6일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한 1:1 개별면접조사(TAP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표본은 2020년 3월 기준 성·연령·지역별 주민등록 인구에 따른 비례할당방식으로 추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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