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직원‧시민들,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 동참
익산시 직원‧시민들,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 동참
  • 소재완
  • 승인 2020.05.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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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직원 및 한병도 당선인‧정기정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 등 지역사회 나눔 성금 기탁…기부문화 활성화 크게 기여

익산시 직원들과 시민들의 재난기본소득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이들은 각자가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성금으로 모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탁금으로 내놓았다.

이날 또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직원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해 127만원의 성금을 시에 기탁했다.

이 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 및 가족단위 기부도 이어져 한병도 국회의원 당선인이 15일 재난기본소득 40만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앞서 가족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기부한 한 당선인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가족과 함께 기부에 참여했다”며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익산시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인 정기정 위원장은 이번 기부 시 가족이 받은 재난지원금 전액을 쾌척, 감동을 더했다.

정 위원장 가족은 지난 5월 초 지급받은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60만원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지역사회 나눔 성금으로 환원해 기부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정기정 위원장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움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온 가족의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모든 시민이 조금만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회지도층 가족의 재난 성금 기부와 직원들의 정성스런 기부 참여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 같은 각계각층의 재난 성금 기부 릴레이가 익산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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