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안정망 "해고없는 전주 만들자" 동참 확산
코로나19 고용안정망 "해고없는 전주 만들자" 동참 확산
  • 김주형
  • 승인 2020.05.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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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1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식 진행
- 동참 의사 밝힌 175개 사업장 중 79개 사업장과 고용유지 상생협약 체결·협약기업 정책 지원 추진
-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현장지원종합상황실도 마련, 고용유지·안정 위한 상담 및 지원 본격화

'해고없는 도시' 전주를 향한 지역내 기업들의 동참이 확산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내 175개 사업장이 코로나19발 고용위기 상황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참의사를 밝힌 전체 사업장 중 79곳은 실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고용유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1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시장,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과 박형배 문화경제위원장, 김승섭 부위원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과 김근영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 배선수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장, 신영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과장, 심병국 한국노총 전북본부 총무국장, 임재원 전북은행 부행장, 윤진식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전북지부장을 비롯한 고용 유관기관 및 지원기관 대표, 유현주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임신호 전주병원장을 비롯한 전주지역 79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시와 상생기업 대표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키로 했다.

시는 상생기업에 대해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분담분 지원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및 연체료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유예 등을 지원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상생기업이 참여할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갖기도 했다.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은 기업의 고용유지와 고용안정을 위해 시와 근로복지공단, 노무사협회 등 고용 유관기관의 직원 36명이 근무하게 되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고용환경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서 현장지원단의 총괄 운영을 맡고, 유관기관들은 전문 상담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전주중소기업인연합회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반을 운영한다.

현장지원단은 또 기업의 자발적인 상생협약을 유도하고 고용유지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동시에 기업의 애로사항청취 등 고용 관련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수 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다. 총체적 위기 속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고 없는 도시 전주와 관련 기업지원 정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장지원종합상황실(063-288-9253~5)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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