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더욱 강하게 추진하자
코로나19 위기 극복, 더욱 강하게 추진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5.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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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클럽 등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집합금지 명령은 사실상 영업중단과 같은 것이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클럽 등 유흥주점 1029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이번 조치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는 서울 등 11개 시도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젊은이들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하지 않은 시도로 몰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득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의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도내 클럽 등 유흥주점 1001곳, 콜라텍 18곳, 감성주점 형태 일반음식점 10곳 등은 오는 26일 24시까지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다.

또 도와 시군은 행정명령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이를 어긴 업주와 이용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코로나19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도 청구한다.

전북도의 이번 행정명령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은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밝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또 이런 식으로 가다 싱가포르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는 발생 초기에 대응을 잘해 방역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른 개학과 방역 소홀 등으로 확진자가 순식간에 급증, 20,000명을 돌파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의 방문자들에 대한 '대인접촉 금지 명령'도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도 더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줄어들었다. 젊은층은 더욱 그렇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모두가 자신은 물론 서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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