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토부 한옥전문인력양성기관 선정
전북대, 국토부 한옥전문인력양성기관 선정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5.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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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와 예비건축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한옥설계교육'을 정부의 지원 하에 6개월 동안 진행한다.

전북대 한옥기술센터는 2011년부터 4년 간 이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해왔다.

정부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재개됐으며, 대학은 올해 최우수교육기관 선정을 포함해 이전까지 3년 연속으로 이같이 선정되는 등 한옥교육의 국내 최고 기관임을 입증했다.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에서 이론수업을, 실습교육은 고창캠퍼스에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초반과 심화반을 운영했다. 강의는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실습은 실습실에서 그리고 수료식은 박물관에서 졸업작품전과 함께 실시됐다.

한옥기술종합센터는 올해에도 한옥 관련 이론 강의와 한옥마을 및 건축 답사, 한옥시공실습 등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을 6월경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 교수진 및 한옥관련 전문가와 함께 특히 인간문화제 74호인 최기영 대목장(전북대 석좌교수)이 강의에 나선다.

특히 전북대는 실습비 지원을 통해 시공실습 결과물인 정자 건축을 실습이 끝난 뒤 버리지 않고 이를 캠퍼스 본부 앞과 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고창아산초등학교 등 공공기관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선례를 남기고 있다.

또한 전주시의 해피하우스 사업에도 참여해 소외 계층을 위해 낡은 담장 페인트 칠하기와 고창군의 농촌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헌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해경 한옥기술종합센터장은 이 사업에 우리대학이 다시 선정된 것은 국내 최고의 한옥 건축 교육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룬 교육으로 한옥 건축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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