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동상공립어린이집 설립’ 전북도교육청 의지에 달렸다
'완주동상공립어린이집 설립’ 전북도교육청 의지에 달렸다
  • 이은생
  • 승인 2020.05.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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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도교육청과 협의 나서...지역구 도의원과 완주군의회도 힘 보태

완주군이 동상공립어린이집 설립과 관련(본보 27일 7면 보도),  도교육청과 본격 협의에 나섰다.

사실상 완주군이 완주교육지원청을 패싱(passing)하고, 상위기관인 전라북도교육청과 담판을 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완주군은 동상면 신월리 286-1번지 일원 또는 동상초 내에 공립어린이집 설립 목적으로 41,600만원(국비6,500만원, 도비1,900만원, 군비33,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해당 토지주의 반대와 완주교육지원청이 장소협소를 비롯해 안전문제, 교육상 차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면서 무산위기에 처했다.

이에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의 협의는 무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북도교육청과의 협의를 위해 공립어린이집 설립 취지 기안서를 작성해 지난 1일 송부했다.

협의사항을 살펴보면 현재 동상초등학교 체육관 1층 건물을 2층으로 증축하고 있는데, 공사가 완료된 후 1층 유치원 옆 빈 체육관시설 중 66m²(22)를 활용해 어린이집으로 운영하자는 요지다.

이와 함께 협의서에는 어린이집 설립 취지와 전국의 설립 사례, 시골학교 교육과 영유아교육의 연계 필요성 등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의 설립 염원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세훈 전북도의원(완주 2선거구)지난해 완주교육청 관계자 등과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완주군이 도교육청과 협의에 들어간다면 동상초 내 공립어린이집이 설립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완주군의회(의장 최등원)도 완주교육지원청의 의견청취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는 등 동상초 내에 공립어린이집 설립을 관철시킨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남용(고산 6개면) 의원은 전국 40여 곳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봐도 초등교 내에 공립어린이집 설립을 거부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 전북도교육위원과 설립 취지에 대한 의견을 조율중이며, 완주교육청과도 재면담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원은 특히 "동상면 공립어린이집은 오직 동상초 내에 들어서야 된다. 꼭 설립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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