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의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5월 말 부처 예산안에 현안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해 중점 관리 사업의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대규모 지원 사업 추진으로 내년도는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의무적 지출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비확보 50대 중점사업을 포함 총 154개 확보 대상 사업을 선정 다음 달 초부터 중앙부처 방문 및 지역 연고 공무원과의 간담회 등 전방위적인 활동에 본격 나선다.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은 7,500억 원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예산사업 T/F팀을 주축으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또 5월 초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당선인들에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힘써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익산시가 추진할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의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사업, 스마트 헬스케어사업, 동물용 의약품 효능 안정성평가센터 구축,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 사업 등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일반산업단지진입도로 개설공사(낭산~연무IC),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개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 환경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영주차장 증축사업 등 주요 전략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단계별 논리를 개발해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더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라며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정치권, 중앙부처 지역연고 공무원 등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해 국비 확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 50대 중점사업을 포함해 총 154개 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중점 점검했다./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