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전국 최초의 기부콜센터를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1호 기부자로 나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2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부콜센터(☎ 1577-0072)’를 이용해 자신이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으로 받은 1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기부콜센터’는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부 시스템이다.
전화 한 통화로 다양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28일부터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해 각종 현금과 현물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콜센터 및 읍면동 방문을 통한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익산사랑장학재단으로의 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부 문화의 새로운 희망 불씨를 일으키기 위한 이날 기부에 동참, 제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그동안의 기부자 관리에 단발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판단,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만의 특별한 기부문화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놓고 싶다”며 “익산시 기부에 대한 새로운 붐을 계속 지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개인과 사회단체 및 지도층의 기부가 잇달아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2억 4,000여만 원의 성금과 물품이 모아졌으며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식재료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