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대구·경북지역 환자 13명이 모두 완치판정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는 고령의 위중 환자를 비롯해 폐렴증상이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다수의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가장 오래 입원한 환자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전원 된 환자로 총 38일간의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24일 퇴원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실 이창섭(감염내과) 실장은 “환자들의 상태에 맞게 집중치료와 대증치료를 병행해 온 것이 환자의 완치에 큰 도움이 됐고 힘든 치료과정을 무사히 견뎌준 환자 및 동료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의료진 모두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대구경북 환자가 급증하면서부터는 고위험 중증환자의 치료병상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난대비 중증치료병상 운영에 참여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병원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체 출입객 통제, 의심환자 선별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위생 관리(손위생, 기침예절 등)와 원내 코로나19 증상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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