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 365일 관리체계 구축
익산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 365일 관리체계 구축
  • 소재완
  • 승인 2020.04.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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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발생‧대기배출 사업장 집중 감시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친환경자동차 구매지원 사업 등 추진…미세먼지 저감 따른 시민 건강권 확보 총력
익산시가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미세먼지 방지 승강장
익산시가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미세먼지 방지 승강장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한층 강화해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과감하고 실효성 있게 줄여나가기 위해 불법행위 단속과 감축 정책을 병행해 365일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 기관 합동점검과 민간감시원을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을 부추기는 불법행위 차단에 적극 나선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배출 사업장 528곳을 대상으로 전북도와 시군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민간감시원 10여명을 채용해 지역별 미세먼지 불법 배출 및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감시한다.

민간감시원은 4개 지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생성의 가장 큰 원인인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하며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나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 여부 등의 불법행위도 감시 활동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노후 경유차를 대폭 줄이고 그 빈자리를 전기차와 수소차 등으로 채우는 정책이 추진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친환경자동차 구매지원 사업 등에 1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는 33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차량 2천 100여대를,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은 33억 원을 투입해 954대를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2017년 대비 6,000대 이상의 노후 경유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예산을 확대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 166대를 지원하고, 수소자동차는 충전소 설치와 함께 올해 첫 100대 분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해까지 임차해 사용했던 친환경 천연가스 살수차 2대를 구입해 고농도 미세먼지나 폭염 발생 시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도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부산물 비료화 사업(파쇄기 활용)을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한다.

또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등 실생활에 관련 있는 사업들을 확대 추진해 시민들의 환경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직결된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 행정을 펼쳐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치가 29㎍/㎥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44㎍/㎥) 대비 15㎍/㎥의 감소 효과를 얻은 상태로 올해는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까지 더 낮출 계획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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