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집단여행 자제하자
5월 황금연휴, 집단여행 자제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04.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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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에 힘입어 확진자가 줄어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8명 증가해 총 1만7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에 이어 5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8명 중 4명은 대구에서 나왔으며 부산에서 1명, 경기 1명이 확인됐다. 서울을 비롯한 이외 시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처럼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코로나19 차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황금연휴를 걱정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한 가운대 맞는 이번 황금연휴에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기간 제주도 항공권 가격이 다시 대폭 올랐고 국내 주요 관광지의  숙박업소도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다.

이처럼 이 기간 사회활동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오는 것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5일, 최대 잠복기가 14일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때 벌어진 사회적 접촉으로 인한 결과는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또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감염증 확산의 위험성이 높다.

이에 이번 황금연휴에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또 피치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단체여행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도 자제했으면 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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