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꽃
봄에 피는 꽃
  • 전주일보
  • 승인 2020.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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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동양초 3학년
이한별/동양초 3학년

봄에 피는 꽃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 같다

개나리는 작고 귀여운
1학년 선생님 같고

벚꽃은 하얀 눈송이 같은
2학년 선생님 같고

튤립은 알록달록 예쁜
3학년 선생님 같고

목련은 크고 점잖은
교장선생님 같다

모두 다 꽃처럼 아름다운
우리 동양초등학교 선생님들
빨리 만나고 싶어요

 

<감상평>

봄에는 꽃 잔치가 벌어집니다. 추운 겨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땅과 나무에서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모양과 색깔로 피어나는 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개나리, 벚꽃, 튤립, 목련은 봄을 화사하고 예쁘게 장식합니다.

한별 어린이가 봄에 피는 꽃을 자세히 관찰 한 뒤에 학교 선생님들과 연관 지어서 동시로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동시를 읽으면서 개나리, 벚꽃, 튤립을 닮은 선생님과 목련을 닮은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무척 궁금해지면서 직접 뵙고 싶어집니다.

사랑스러운 한별 어린이도 예쁜 꽃을 많이 닮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별 어린이가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학교선생님들을 따르고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있어서 더욱 동시가 빛이 납니다.

‘모두 다 꽃처럼 아름다운/우리 동양초등학교 선생님들/빨리 만나고 싶어요.’라고 표현한 마지막 연에서 뭉클해집니다. 지금은 겨울방학에 이어서 오랫동안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중이라서 더욱 가슴깊이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쁜 감염 병을 물리치고 사랑스러운 한별 어린이가 하루 빨리 선생님들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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