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코로나19 주춤에 낚시객 급증 방역관리 강화
군산해경, 코로나19 주춤에 낚시객 급증 방역관리 강화
  • 조강연
  • 승인 2020.04.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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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고 있어 해경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지역 내에서 출항한 낚시어선은 총 197(2,553)으로 지난 3월에 비해 큰 폭으로 급증했다.

앞서 3월의 경우 주말에도 10척 미만의 낚싯배가 출항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낚시어선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집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높고, 일부 이용객이 승선명부에 신원을 숨기면서 방역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지난 19일 오후 3시께 군산 비응항에서 낚싯배 이용객 A(44) 2명이 벌금미납으로 수배 중이 확인돼 해경에 검거됐고, 18일에도 A급 지명수배(횡령)가 내려진 B씨 등 3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이들 모두 이용객 승선명부에 신원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낚시배에 승선원 명부를 꼼꼼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낚싯배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과 더불어 낚싯배 방역여부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주춤한 지금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를 해나가야 할 때다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낚싯배 방역관리 실태도 계속 챙겨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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