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차량 화재로 이어져...'주의당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차량 화재로 이어져...'주의당부'
  • 조강연
  • 승인 2020.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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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소방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도내 차량 화재 중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총 67건에 달한다.

이들 화재로 1명이 다쳤고, 소방서 추산 9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차량 적재함 담뱃불 화재가 전체의 76.1%(51)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차량 탑승자가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적재함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소방은 설명했다.

문제는 적재함 화재의 경우 운전자가 불이 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도내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달 18일 오후 55분께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에서 불이나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불은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이 적재함으로 옮겨붙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28일에는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13.6지점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이 화재 역시 적재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흡연자들이 운전 중 습관적으로 불씨를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바람으로 인해 본인 차량뿐만 아니라 옆 차량에도 화재 위험성이 큰 만큼 담배꽁초의 불씨는 완전히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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