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도내 첫 출하 시작…당도 11브릭스 이상 상품 출하 전국 최고맛 자랑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익산 탑마루 수박이 올해 출하를 본격화 한다.
17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이중보)에 따르면 용안면 한 수박 농가가 지난 16일 첫 출하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부터 지역 탑마루 수박의 출하가 본격화된다.
올해 탑마루 수박 재배면적은 184ha로 망성, 용안, 용동, 왕궁 등에서 총 2기작으로 재배 중이다. 1기작 수박은 4월 중하순, 2기작 수박은 7월 중순에 출하한다.
이번 출하된 수박은 지난 12월 말 또는 올해 1월 초 정식한 1기작 수박으로 도내 출하 중 가장 빠르다. 도내에선 익산이 가장 먼저 출하하고 뒤이어 정읍, 고창, 부안, 진안 등지에서 출하한다.
탑마루 수박은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 상품과만 엄선 출하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부분의 출하물량이 대형마트로 출하되고 있다.
이는 수박의 품질향상 등 명품 수박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노력 덕분으로,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수박 명품화 단지를 조성하고 재배시설에 대한 전열선 및 자동온도 조절장치를 설치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또 올해는 농가들이 직접 미생물을 자가 조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수박의 품질 향상은 물론 경영비 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박 조기 출하를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제고시켜 익산 탑마루 수박 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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