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실행에 속도
익산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실행에 속도
  • 소재완
  • 승인 2020.04.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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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억원 규모 추경예산 시의회 제출…20일 최종 의결 거쳐 소득보전형 및 경기진작형으로 신속 지급

익산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하는 등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의 본격적 실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345억 원을 원 포인트로 편성해 이날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345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제1회 추경예산 1조 2,117억 원 보다 2.8%증가한 1조 2,462억 원이다. 재원은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 360억 원을 긴급 편성해 경기부양정책을 수립하고 피해계층별 핀셋지원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피해계층이 광범위해지고 기존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긴급 편성, 차별 없는 보편적 지원과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소득보전형과 경기진작형으로 나눠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은 285억 원 규모로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기프트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해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0억 원 규모의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 확대 발행에 따른 인센티브와 지역화폐를 사용한 만큼 다시 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으로 지급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효과가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2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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