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화력 집중해 승기 잡는다
마지막 주말, 화력 집중해 승기 잡는다
  • 고병권
  • 승인 2020.04.09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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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개 선거구선권위해 초박빙 선거구 집중
민생당-무소속, 정당보다 인물론-지지층 결집 주력

4·15총선의 승패를 가를 분수령인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후보들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후보자들은 10일과 11일 사전투표가 진행됨에 다라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의 마지막 승부처라는 판단에 따라 주말대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정가도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어느 후보자가 부동층을 흡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표심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전북 10개 선거구 석권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초박빙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화력을 집중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이강래 남원임실순창 후보자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했다.

이날 도당 선대위는 더불어시민당과 공동공약 발표와 전체회의를 갖고 "전북현안 해결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넘는 제1당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특히, 남원 최대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첫 번째로 통과시키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래 위원장은 “전북 10개 선거구중에서 남원임실순창 지역이 가장 어려운 곳”이라며 “지금 부동층이 민주당으로 결집하고 있는 만큼 선거에서 꼭 승리해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남원 공설시장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또 오늘과 내일,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지지층 결집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주요 선거구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이들은 특히, 정당보다는 인물에 대한 투표와 함께 지역밟전을 위해 다당제가 필요하다면서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민주당 후보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무소속)는 안호영 후보 주위에서 벌어졌던 여러 의혹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매수, 흑색선전을 등에 업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며 "불법과 반칙으로 당선된 사람은 결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친형이 직접 연루된 사건이고 설령 몰랐다고 해도 자신과 관련돼 친인척들의 불법 선거 운동에 대해선 유권자에게 사과해야 도리가 아니냐"며 "더이상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진실을 가리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유권자에게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후보(무소속)도 사전투표를 앞두고 선관위의 철저 감시를 촉구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일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특정 후보에게 투표를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가 암암리에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선관위가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불법행위 적발시 사법당국이 일벌백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병선거구 민생당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김후보의 전북도의원 시절 입찰담합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관련기사-3면>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도 자신의 지지정당과 후보자를 어느 정도 결정해가는 과정이어서 이번 마지막 주말 열전이 4·15총선에서 경합지역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이번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의 승부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츤 변곡점이 될 수 있는만큼 후보들이 사활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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