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다이로움 카드 활용도 큰 폭 증가 ‘안정적 정착’
익산다이로움 카드 활용도 큰 폭 증가 ‘안정적 정착’
  • 소재완
  • 승인 2020.04.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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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결제금액 급격 상승 3월 한 달 동안 충전액 70억 기록
센티브 10% 혜택 확대 10일만에 46억 충전 및 페이백
제도 실시 6일 동안 12억 결제
익산 다이로움 카드 스티커
익산 다이로움 카드 스티커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익산다이로움’ 인센티브 제도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개인별 인센티브 혜택 금액을 100만원까지 확대하고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으로 돌려주는 ‘익산다이로움’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했다.

시 분석결과 시민들의 충전금액과 결제금액이 급격히 상승해 3월 한 달여 동안 다이로움 카드의 충전액이 7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최대 100만원까지 인센티브 10% 혜택을 확대한 3월 26일 이후 단 10일 만에 46억 원이 충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충전금액의 10%를 되돌려주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 제도를 실시한 4월 이후에는 6일 동안 12억 원이 결제되기도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그만큼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이로움 카드로 월 생활비 100만원을 사용했을 경우 10만원의 인센티브와 110만원에 대한 10%의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 11만원까지 1인당 21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월까지 3개월 동안 총 63만원을 적립할 수 있는 것으로 맞벌이 부부가 각각 사용하면 3개월 동안 126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분석결과 다이로움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26.7%가 이용됐다.

다음은 슈퍼와 마트 20.8%, 병원 10.6%, 주유소 7.6%, 학원 6.5%, 기타10.1% 순이었다.

현재 ‘익산다이로움’카드는 일부 대형마트와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신용카드 결제 가능 점포에서 별도의 가맹점 등록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점차 이용자가 느는 추세로 다이로움 사용 가능 여부를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가맹점 등록을 신청하는 업체까지 늘고 있다.

또한 가맹점임을 알리기 위한 업체의 ‘익산다이로움’ 가맹점 스티커 발행 요구도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으로 출입문 부착용 홍보 스티커와 홍보물이 준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역화폐의 이용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소비문화 정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다이로움은 3달 동안 월 100만원씩 충전해 사용하면 1인당 63만원, 4인 가족인 경우 252만원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재산, 직업 따지지 않고 병원비, 자녀학원비 등 일상생활에 사용 가능하니 재난기본소득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익산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의 발행 규모는 116억여 원으로 총 2만 5,000여명이 이용자로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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