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물 연구‧의약품 개발 메카 부상
익산시, 동물 연구‧의약품 개발 메카 부상
  • 소재완
  • 승인 2020.04.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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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공모 선정…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함께 동물용 의약품 산업 활성화 견인 기대

익산시가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대상지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동물용 의약품 허가와 해외 수출 시 필요한 시험 등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국비 12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농식품부의 ‘수출주도형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 따라 구축되는 동물약품 시험기관이다.

동물용 의약품 품목 허가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성적의 신뢰성 등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 의약품 전문 우수실험실 운영기준(GLP)에 충족하는 시설을 갖추고 동물용 의약품의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는 동물용의약품 동물 임상시험을 위한 GLP수준의 시험기관이 전무했던 상태로 이번 선정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높다.

센터는 이에 따라 올해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돼 익산시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 내에 설립된다.

국비 125억 원 외에 지방비 125억 원에 대해선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 분담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활용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우리 시에 국제적 수준의 전문 시험기관인 ‘동물용 의약품 효능·평가센터’가 들어섬을 계기로 가축질병의 기초기전 연구 활성화는 물론 우수 품질의 동물용 의약품 생산 및 수출경쟁력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고위험 병원체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ABL)을 갖춘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2014년 7월 익산시 월성동에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로 개소해 설치류, 중소동물, 대동물 등 모든 실험동물에 대한 고위험 병원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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