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현안 야적 쓰레기 29만톤 최종 소각 완료
익산시, 지역현안 야적 쓰레기 29만톤 최종 소각 완료
  • 소재완
  • 승인 2020.04.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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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신재생자원센터 소각시설 가동 11년만에 전량 소각…매립장 부지 복토공사 후 사용 종료

익산시 현안사업으로 대두되던 매립장 야적 쓰레기 29만 톤이 11년 만에 전량 소각처리 됐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 금강·부송매립장에 야적돼 있던 압축 쓰레기 29만 톤을 안정적으로 최종 소각처리 완료했다.

야적쓰레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처리하지 못해 쌓아둔 생활쓰레기 더미다. 시는 이를 압축 포장해 금강동 매립장에 18만 5,000톤, 부송동 매립장에 10만 5,000톤 등 총 29만 톤의 압축 쓰레기를 야적해 왔다.

이에 익산시는 2009년 1월부터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인 신재생자원센터를 가동, 매일 60톤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시작해 올 4월까지 쓰레기 전량을 소각 처리 완료했다. 센터 가동 11년만이다.

야적쓰레기가 있던 매립장 부지는 2021년 약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최종 복토 공사를 실시하며 이후 사용을 종료한다.

공사 완료 후 매립장 토지 활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문제를 야기해왔던 야적 쓰레기 매립장 주변 금강동, 동산동, 부송동, 팔봉동 지역주민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에 최선을 다해 환경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는 매립 생활쓰레기를 그동안 안정적으로 소각하며 소각 열로 인한 온수 및 전력을 생산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5억 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지난해 말에는 환경부가 주관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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