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중국 유학생 28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우석대는 생활관 등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한 중국 유학생 280명은 대학 생활관 등에서 2주일간의 격리 생활에 동참했으며, 완주군과 대학 당국의 지원 아래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그동안 우석대학교는 글로벌교육지원센터와 생활관 등 직원 10여 명이 생활관에서 상주하며 1일 3식 제공, 1일 2회 발열 및 건강 체크, 완주군보건소 응급상황 공동협력 등의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안전을 챙겼다.
남천현 총장은 이날 자가 격리 해제된 중국 유학생 대표단을 집무실로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단예 씨(34·체육학과 대학원 박사과정)는 “교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생활관에서 충분히 보호받으며 잘 지냈다”며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고군분투해준 한국과 대학 측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하루빨리 상황이 진전돼 모두 따뜻한 봄날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은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중국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우리 학생 전원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퇴소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대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중국 유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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