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원 전북대 정보소재공학과 교수, 대학발전 기금 5000만원 기탁
설경원 전북대 정보소재공학과 교수, 대학발전 기금 5000만원 기탁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4.01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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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전북대 설경원 교수(정보소재공학과)가 대학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일명 아이스크림 교수라 불리는 그는 무더운 여름철이면 아이스크림을 한아름 사들고 강의실을 찾는다. 이는 사제 간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일종의 소통 수단으로, 학생들은 이를 두고 설레임 DAY’라 명명했다.

최근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기탁했다. 매년 학과 학생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해온 터지만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젠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설 교수는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생각해보니, 조금 우습지만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더 이상 못 사줘서 어떡하나 생각이 먼저 들더라학생들에게 내 나름의 사랑을 오래오래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금이 시발점이 돼 후배 교수들의 마음까지 모아져 우리 학과만의 소중한 기금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금은 설 교수의 뜻에 따라  정보소재공학 학생들의 장학금 및 아이스크림 제공비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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