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마을 터줏대감 '보호수·노거수' 지킨다
정읍시, 마을 터줏대감 '보호수·노거수' 지킨다
  • 하재훈
  • 승인 2020.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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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본의 노거수 대상, 외과수술과 주변 정비 진행

 

정읍시가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보호수와 노거수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일 정읍시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총 9,800만 원을 들여 덕천초등학교 외 2개소에 자리한 3본의 보호수와 태인면 태남리 545-5 외 12개소에 자리한 22본의 노거수를 대상으로 외과수술과 주변 정비를 진행한다.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문화자원인 ‘보호수’와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노목·거목·희귀목 등 ‘노거수’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보호수’는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어 지역에서 보호하는 나무이다. 노거수는 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를 이른다.

또한 시는 수령이 100년 이상이고 규격 등이 적합한 나무 중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노목, 거목, 희귀목 중 역사와 전설이 담겨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현재 43개 지역에 소나무와 팽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배롱나무 등 68본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정된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해 주기적으로 병충해를 방제하고 생육환경을 점검, 생장불량목과 고사우려목에 대해 외과수술등 체계적인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마을 터줏대감인 보호수와 노거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 문화자원을 보존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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