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안성면 소재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이 31일 홍삼 200박스와 천마엑기스 100박스(6,000만 원 상당)를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특산품 기부는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이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로하고 의료진들이 건강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함에 따라 이뤄졌다.
물품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환자 368명 수용, 의료진 300여 명), 대구의료원(환자 330명 수용, 의료진 450여 명)측에 전달했다.
1톤 탑차에 물건을 실어 대구지역으로 보내는 자리에는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 박용수 회장과 박미란 대표를 비롯해 황인홍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박미란 대표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들 대구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들에게 무주특산품을 보내게 됐다”며 “생활지역은 다르지만 대구지역의 고통을 통감하며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의료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황인홍 군수는 "지역 기업이 지역을 넘어 좋은 일에 앞장서준다는데 흐뭇함을 느낀다"며 "무주특산물 천마가 대구지역을 건강하게 하고 지역 간 유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기업, 만족과 신뢰의 기업,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이념으로 하는 무주군 약초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5년 설립된 건강식품, 생약, 화장품 제조업체다.
천마와 홍삼, 도라지 등을 원료로 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박 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