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형준 주무관,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첫 월급 쾌척
전라북도 김형준 주무관,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첫 월급 쾌척
  • 한유승
  • 승인 2020.03.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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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급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전북도 총무과 김형준 주무관(29세)이 지난 27일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지역교육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첫 월급 142만4,51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인 김형준 주무관이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2019년도 제6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전라북도 총무과에 임용돼 받은 첫 월급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첫 월급 기부의 꿈을 이뤘고 동시에 새로운 꿈을 향한 발걸음도 시작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꿈꿔왔던 공무원의 꿈을 이룬 것은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덕분이었고, 받은 만큼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첫 월급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 준 정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기탁자와 같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노량진 강사가 직접 방문 강의하는 직강 과정과 관리형 독서실, 전 과목 동영상 강의 등 3-track 시스템을 갖춰 지난해 3월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원 1년 만에 11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이뤄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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