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간부 공무원, 봉급 인상분 모아 성금 기탁
남원시 간부 공무원, 봉급 인상분 모아 성금 기탁
  • 이은생
  • 승인 2020.03.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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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이상 공직자 67명 올해들어 오른 봉급 인상분 모아 성금

남원시 5급 이상 공무원 67명이 3개월치 봉급 인상분을 모아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 하는 시민을 위해 기탁키로 했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성금모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남원시는 이렇게 모은 성금을 향후 특별지정 기탁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민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환주 남원시장은 최근 복무관련 특별지침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먼저 남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주일에 2회 이상 ‘외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거리 식당을 이용하는 부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자녀돌봄이 필요한 공무원을 재택근무 대상으로 우선 고려하고, 특히 유증상자 및 여행력이 있는 공무원은 출근을 금지토록 했다.

또한 대면회의와 보고 및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청사 내 엘리베이터 사용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상호대화 자제, 밀폐·협소 장소근무 및 대민업무 수행 시 마스크 착용도 적극 권장했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 정국 관련해 정부가 마지막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집단감염경로를 최대한 차단하자”면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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