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공일자리 인건비 선지급 지역경제 활로 모색
익산시, 공공일자리 인건비 선지급 지역경제 활로 모색
  • 소재완
  • 승인 2020.03.2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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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사업 등 6개 사업 참여자 9,592명 대상 인건비 선지급
일자리사업 참여자 생활안정 유도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코로나19로 멈춰버린 공공분야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인건비를 선 지급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

익산시는 26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분야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른 인건비 선 지급 대상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관한 공공시설 종사자나 중단된 프로그램 참여자다.

분야별로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9,282명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 219명 ▲성인문해교육교사 33명 ▲시립도서관 프로그램 참여자 58명 등 6개 사업 총 9,592명이다.

시는 우선 일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900여명에게 2월분 급여 21억 3,000만원을 선 지급한다. 이들의 월 평균급여는 27만원 수준으로, 선 지급 분에 대해선 추후 연장 근로 등을 통해 보충한다는 게 시 계획이다.

나머지 사업들도 월 단위로 인건비를 선 지급해 참여자들이 당장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아직 참여자 선발조차 이뤄지지 않은 8개 사업 75개 일자리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선발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 추진되고 있는 전체 일자리사업에 대해서도 매주 모니터링을 통해 인건비가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한 추가 조사를 실시, 누락된 사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선 지급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참여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인건비 선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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