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위기 소상공인 지원 익산형 긴급 지원 대책 추진
익산시, 위기 소상공인 지원 익산형 긴급 지원 대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3.2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추경예산 편성 147억원 예산 확보…공공요금 지원 및 지역 화폐 확대 등 8개 사업 전개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2차 익산형 위기 소상공인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한 147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2차 익산형 위기 소상공인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차 긴급 지원 대책’은 지난 2월 12일 마련한 1차 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총 8개 분야 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1차 긴급 대책’에선 2020년 예산의 58%에 해당하는 4,148억 원의 상반기 신속 집행, 시청 구내식당 전면 휴무, 소상공인 대출지원액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등의 지원책이 마련됐다.

시는 수도요금, 전기세 등 공공요금의 지원에 나서 2019년 연매출 2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9,670여개 점포에 각 60만원씩의 지원금을 일괄 지급한다.

지역 화폐 ‘익산多e로움’의 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에도 나서 올해 당초 발행 목표인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20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증액 발행한다.

지난 24일부터는 ‘익산多e로움’카드의 이용대상 범위를 기존의 신용카드 이용 가능 모든 점포(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제외)에서 익산지역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탑마루, 익산몰 등)까지로 확대했다.

10%의 인센티브 적용기간도 3월에서 6월까지로 연장했으며, 당장 26일부터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까지 적용키로 한 인센티브 적용 한도를 월 100만원 연 800만원까지로 넓혔다.

익산시는 카드수수료 지원 금액도 확대해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 상당에 달하는 카드수수료(최대 50만원)를 지원한다.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시비로 최대 190만원까지 추가 지급해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도 진행해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장(근로자 10명 미만, 월평균 보수 215만원 미만)을 대상으로 근로자 사회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의 사업자 부담분을 지급한다.

소속 근로자 1인당 10만원씩 10개월간 지급하며, 약 3,314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책에선 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점포 임대료 지원도 추진돼 확진자가 다녀간 해당 점포에 최대 200만원의 임대료를 3개월간 지급하고, 조업이 중단된 소상공인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도 진행한다.

근로자 1인당 하루 2만 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할 계획으로 무급휴직 근로자 592명, 특수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1,499명 등 익산지역 총 2,091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정부는 민생 및 금융안정을 위해 총 50조원 규모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시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