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작업 기계화 지원 행정력 집중
익산시, 농작업 기계화 지원 행정력 집중
  • 소재완
  • 승인 2020.03.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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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 임대사업 서비스 확대‧농기계 구입부담 경감 사업 등 시행…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및 농업생산성 제고 기여 기대
농업용 소형건설기계(굴삭기) 교육 장면
농업용 소형건설기계(굴삭기) 교육 장면

익산시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농작업 기계화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시는 우선 농업기계 임대사업 서비스를 확대한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함열 본소와 동부 분소 2개소를 운영하며, 먼 거리 농업인을 위한 배달운송료 지원(10만원 기준) 사업을 실시한다.

농업인이 화물운송업체를 선택하고 1만 원 정도의 운송료만 부담하면 화물운송업체가 농작업 현장까지 농업기계를 대신 운반해 준다.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월부터 6월말까지 휴일 없이 근무를 실시해 휴일에도 임대농업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예산 2억 7,700만 원을 투입해 농번기 예약 대기자가 밀려 사용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논두렁조성기, 퇴비 살포기 등 13종 43대 장비를 신규 구입하고 영농철에 대비 중이다.

시는 또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 사업을 시행해 영세농업인을 위한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 사업, 농작업대행 지원 사업,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사업비 3억 1,200만원을 집행해 130농가를 지원하며, 사업 선정 농가에는 관리기, 예초기 등 소형농업기계 구입비용의 50%를 지원(150만원 한도)한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와 농업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을 통한 농작업 대행 지원 사업은 사업비 8억 1,300만원을 투입해 오산농협, 낭산농협, 여산농협이 이를 실시토록 추진, 농업기계화에 소외된 고령농 및 여성농업인을 도울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지역 8개 농협이 참여해 경운, 정지, 이앙,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한다.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에는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논 콩을 재배하는 영농조합법인 2개소에 파종기, 트랙터 등이 지원된다.

시는 이와 함께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첨단 농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 교육을 추진,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 및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은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0여 농가의 경운기, 트랙터 등 도로주행형 농기계에 등화장치를 부착한다.

면허 교육사업 부분에선 100여명 대상의 지게차 및 소형굴삭기 면허취득 교육과 함께 20명 대상의 드론 자격취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정홍 농촌지원과장은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농업인의 편익을 증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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