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익산시,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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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예방수칙 미이행 업소 행정명령 발동 등 강력 대처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

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학원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운영 중단 권고를 무시하는 업소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준수사항 이행 위반 행위에 대해선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까지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일환으로 지역의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종교, 생활체육시설, 유흥시설, 학원 등 모두 2,396곳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자율휴업 이행을 권고하거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시는 770여 곳에 이르는 지역 종교시설의 경우 집회 등 행사 자제와 함께 온라인 대체 예배를 주문할 예정이다.

생활체육시설은 전면 휴관에 들어간 상태로 민간시설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노래방과 PC방, 주점 등 약 460여 곳에 이르는 유흥업소에 대해선 자발적 휴업을 요청하고, 불가피한 경우 행정의 방역지침에 따르도록 했다.

방역지침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준수사항으로 유증상자 출입 금지, 출입자 1~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지키지 않는 시설에 대해 집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이 같은 행정명령도 따르지 않을 경우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벌칙을 부과한다.

앞서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터 4,000여장과 현수막 285개를 제작해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에 배부 및 게첨했다.

전광판과 140곳 마을 방송을 통해 15일 간 외출 및 모임 자제와 예방 수칙 적극 참여 등의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 밖에 종교시설과 다중 이용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소독약품 배부와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 내 효과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다소 불편하지만 효과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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