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 신풍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놓고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3일 신풍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경 한 남자가 신풍동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손편지와 50,000원짜리 20장이 들어있는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손편지에는 "신풍동에 사는 직장인이며, 생활이 어렵지만 착하고 바르게 크는 아이들에게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기부자는 후드티 모자에 검은 선글라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신원을 파악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임정업 신풍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성금을 기부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성금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추후 신풍동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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