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적극-강력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적극-강력하게'
  • 고병권
  • 승인 2020.03.2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잡는 시기... 도내 총1만4,330개 시설 15일간 운영제한-방역지침 준수 당부

 

"앞으로 15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다, 국민 모두의 하나된 마음과 행동하는 힘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호소한 말이다.

정 총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 일상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될 수 있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 15일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데 전 국민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정부는 오는 4월5일까지 종교 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 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도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PC방, 노래방, 학원 등의 영업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정부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나서자, 전북도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15일간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했다.

송하진 지사는 22일 "2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공부하려면 앞으로 15일간의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14개 시군과 모든 도민이 한뜻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사업장에 대해서는 방역관리에 대한 전수점검을 꼼꼼히 이행해 방역과 유증상자 관리에 미흡한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조치 이행을 검토해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그동안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날 각 시군과 점검반을 편성해 코로나19 위험시설·업종에 대해 수시로 방역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이행 미준수로 적발되면 해당시설과 업종에 대해 집회·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행정명령하고, 행정명령 위반 시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진행하기로 한 종교시설(4,683개소), 실내체육시설(1,532개소),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에 더해 전북도는 PC방(809개소), 노래연습장(967개소), 유홍주점(1,019개소)학원, 콜센터(33개), 영화관(17개), 학원(5,270) 도 적용해 총  14,330개소의 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을 제한토록 조치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안내하고 전북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단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당장은 도민과 상공인 등에게 불편함과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차단과 지역감염 최소화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며 “도민 모두의 건강과 장기적 관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